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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서 소비자 입맛 사로 잡아 '명품 명란젓' 소문 백화점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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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0-30 14:55 조회6,7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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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우수상품기획전'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국내의 유명 백화점에 당당히 입점한 '기획전 스타' 업체들도 있다. 이들은 '기획전'을 기회로 삼아 자사의 질 좋고 우수한 상품을 인정받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꾸준히 발품을 팔았다. 입점한 후에도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며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부산 서구 남부민동의 수산물 가공·보관 업체인 희창물산은 지난해 6월부터 롯데백화점에 입점, 정상 궤도에 올라선 지역 업체다. 희창물산의 명란젓은 백화점의 진열대를 당당히 차지,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명품'으로 통한다. 백화점 식품 분야의 매출을 올려주는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희창물산 
기획전서 소비자 입맛 사로 잡아 
'명품 명란젓' 소문 백화점 입점


희창물산의 성공은 맛좋은 우수한 상품이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시작됐다.

희창물산은 지난해 초 '저염숙성 명란'을 개발했다. 당시 희창물산의 명란젓은 타사 제품보다 염도가 낮아 건강에 좋으면서도 신선도와 맛도 뛰어나 '명란의 고급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유통업계에서는 값비싼 고급 상품에 대해 선뜻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등 판로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호응이 적었던 게 현실이었다.

그러던 차에 주변의 권유로 '제2회 부산우수상품기획전'에 참가하면서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예상치 못한 성공에 제일 먼저 놀란 백화점 측은 행사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단기입점을 제안했다. 이 기간 동안 희창물산의 명란젓은 고급스러운 맛에 취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기획전보다 더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달 뒤 희창물산은 당당히 정식입점하고 롯데백화점에서 새로운 시대를 개막했다.

희창물산 권용범 실장은 "기획전은 우리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시발점이 됐다"며 "결국 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스며든 훌륭한 명란젓에다 판로가 더해지니 큰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희창물산은 입점 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매출이 줄면 곧바로 퇴출될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한 게 유통업계의 순리. 오징어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250g 단위로 소포장해 고객층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명란젓'이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점을 알리기 위해 한국 전통이 담긴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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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부산일보 - 
김 형 기자 moon@busan.com